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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골이 곧 자산"…온라인 팔로워로 승부 거는 동네 가게들

박정아 기자2026.10.16약 2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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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이 곧 자산"…온라인 팔로워로 승부 거는 동네 가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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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 부담이 커지면서 자영업자들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해 단골을 직접 모으는 방식에 눈을 돌리고 있다. 대형 플랫폼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가게의 이야기와 개성을 앞세워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소규모 점포 사이에서 하나의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간판 대신 계정…”손님이 손님을 데려온다" 서울 마포구에서 작은 디저트 가게를 운영하는 C씨(34)는 하루 일과 중 상당 시간을 사진 촬영과 게시물 작성에 쓴다. 신메뉴 개발 과정, 재료를 고르는 모습, 매장에서 일어난 소소한 에피소드를 꾸준히 올리자 팔로워가 늘었고, 이제는 신제품 공지만 올려도 오픈 전부터 줄이 생긴다. C씨는 "광고비로 쓰던 돈을 재료와 포장에 돌렸더니 오히려 손님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단골이 후기를 남기고 지인에게 소개해주는 게 가장 강력한 홍보"라고 말했다. 동네 꽃집과 공방, 반찬가게, 헬스장까지 가게 주인이 직접 얼굴을 드러내고 일상을 공유하며 신뢰를 쌓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매장 방문 후기를 공유하면 할인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흔해졌다. 구독·예약제로 매출 안정화 단골 확보는 매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가게는 정기 구독 방식의 꾸러미 상품이나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재료 낭비를 줄이고 있다. 빵집과 반찬가게에서는 매주 정해진 요일에 상품을 받아보는 구독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한 반찬가게 사장은 "당일 팔릴 양을 가늠하기 어려워 재료를 버리는 일이 잦았는데, 예약 주문이 늘면서 폐기량이 크게 줄었다"며 "월 매출의 변동 폭도 한결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쏠림과 피로감은 과제 그러나 온라인 홍보가 모든 가게에 만능은 아니다.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일은 시간과 노력이 들고, 본업인 조리와 서비스에 쓸 에너지를 빼앗는다. 유행을 타고 반짝 몰린 손님이 빠져나가면 매출이 급감하는 위험도 있다. 일부 가게에서는 사진 촬영 위주의 방문객이 늘어 정작 식사하는 손님이 불편을 겪거나, 과도한 이벤트 경쟁으로 마진이 줄어드는 부작용도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마케팅이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소상공인 컨설턴트는 "단골이 다시 찾는 이유는 음식과 서비스의 품질"이라며 "온라인은 가게의 진짜 모습을 알리는 창구로 쓰되, 무리한 노출 경쟁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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