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바오패밀리 막내 판다, '슈바오'로 이름 얻다
최윤서 기자2026.09.13

[이미지 출처: 유튜브 채널 '에버랜드 - EVERLAND']
22만 표 거친 국민 작명…5개 후보 중 최종 낙점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바오패밀리의 막내 아기 판다가 생후 100일을 맞아 정식 이름을 얻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지난 11일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암컷 아기 자이언트 판다의 이름을 대국민 공모를 거쳐 '슈바오(曙寶)'로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 7월 13일부터 진행된 이름 공모 이벤트에는 1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사육사와 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네이밍 선정위원회가 응모작 가운데 슈바오·유바오·쥬바오·린바오·쥰바오 등 5개 후보를 추렸다.
이후 에버랜드 앱과 판다월드 현장, 주한중국대사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진행된 2차 투표에서 총 22만 건의 표가 몰렸고, 그 결과 '새벽빛처럼 밝은 보물'이라는 뜻을 지닌 슈바오가 최종 이름으로 확정됐다.
판다 가족의 돌림자인 '바오(宝)'도 이름에 그대로 담겼다.
푸바오·루이바오·후이바오 이어 태어난 넷째…자연번식으로 탄생
슈바오는 지난 6월 3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났다.
2020년 태어난 첫째 푸바오와 2023년 태어난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어 바오패밀리에 합류한 넷째이자 막내다.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171g에 불과했던 슈바오는 100일 만에 5.5㎏을 넘어서며 몸집이 30배 이상 불어나는 폭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엄마 아이바오 품을 벗어나 혼자 잠을 자기 시작했고, 이가 나기 시작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성장 과정을 밟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철원·송영관 주키퍼와 함께한 100일 축하 행사
에버랜드는 이날 판다월드에서 이름 발표식과 함께 생후 100일 축하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슈바오를 키워온 강철원·송영관 주키퍼를 비롯해 판다 팬들과 취재진이 참석해 막내 판다의 새 이름을 함께 축하했다.
앞서 큰언니 격인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 과정이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것처럼, 이번 슈바오의 이름 공모와 100일 행사에도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일반 공개 검토"…적응 과정 지켜본 뒤 결정
가장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언제 슈바오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느냐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슈바오의 성장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며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연내 일반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기 판다는 신체적으로 충분히 성장했더라도 외부 환경과 관람객에 적응하는 별도의 과정이 필요한 만큼, 정확한 공개 시점은 슈바오의 적응 상태를 지켜보며 신중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슈바오가 이어갈 바오패밀리의 인기"
전문가들은 앞서 푸바오가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이른바 '판다 신드롬'을 일으킨 만큼, 이번 슈바오 역시 바오패밀리의 인기를 이어갈 새로운 스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2만 건에 달하는 이름 투표 참여 열기가 보여주듯, 슈바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
연내로 예정된 일반 공개가 성사될 경우, 슈바오가 언니들의 뒤를 이어 에버랜드의 대표 인기 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